[뉴스큐] 두산그룹 떠나는 박용만...이재용은 '뉴삼성' 행보 / YTN

2021-11-12 2

■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이인철 /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와 함께 우리 기업들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이경영 일선에서 물러났고 차세대 먹거리 찾기에 나선 삼성전자 인사제도를 개편하며삼성전자는 '뉴삼성'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과 함께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박용만 전 두산 회장, 아들과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고요?

[이인철]
그렇습니다. 사실상 3세 그룹의 종언을 고하는 모습입니다. 두산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두산, 원래 OB. 맥주. 그리고 야구단, 최근 잘하고 있는. 소주. 그다음에 폴로라는 브랜드, KFC라는 브랜드를 국내에 들여왔던 업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보면 중장비 빼고는 대부분 소비재, 유통, 먹거리 이런 정도의 사업을 했었는데 굉장히 오래된 기업이에요. 100여 년의 역사 이상 됩니다. 1896년에 박용만 회장의 할아버지가 박승직 상점, 포목상을 하던 가계예요. 이 가게가 전자, 주류, 중공업, IT 소재, 유통기업으로 커갔는데 사실 연초부터 두산그룹의 박용만 전 회장은 그만두겠다는 얘기를, 사임 의사를 계속 밝혀왔어요.

그런데 최근에 페이스북을 통해서 그룹 오너면서도 본인뿐 아니라 두 자녀까지, 아들까지도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겠다. 그러면서 잘하는 걸 찾아보겠다고 얘기했기 때문에 그동안 한국 기업들, 대기업들의 경우에는 사실 이렇게 오너들의 자녀 승계는 거의 백발백중 대기업의 불문율이었거든요.

그래서 한국기업들의 최대 리스크가 뭐냐라고 하면 이게 꼭 손꼽혔던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은 두 아들과 함께 그룹을 떠나겠다고 하는데. 그러면 우리가 의심해 볼 수 있는 건 지분을 많이 갖고 있잖아요.

지분 많이 갖고 있으면 지분을 갖고 상왕 노릇하는 거 아니야? 뒤에서 컨트롤하게 되면 컨트롤타워가 될 수 있잖아요. 그건 아니고요. 이미 2016년부터 지금 박용만 회장의 아버지 고 박두병 초대 회장이 6남 1녀를 뒀어요. 그중에 박용만 회장은 5남이에요.

다섯 번째 아들입니다. 그래서 지금 네 번째 아들의 장자였던 박정은 두산그룹 회장이 2016년부터 회장직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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